7월25일 호국참회원서…“종단 발전과 청담문도 화합 기원”

청담대종사문도회 문장을 역임했던 혜성대종사 입적 6주기 추모다례재가 봉행됐다.
서울 도선사(주지 태원스님)는 7월25일 ‘진불장 혜성대종사 제6주기 추모 다례재’를 도선사 호국참회원에서 주지 태원스님을 비롯한 문중스님 등 사부대중 2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봉행했다.
추모다례는 명종5타를 시작으로 헌향 및 헌다, 종사영반, 행장소개, 혜성 대종사 육성법문, 문중 대표 인사말 순으로 진행했다. 헌향은 문중을 대표해 호국지장사 주지 도호스님이, 헌다에는 도선사 주지 태원스님이, 헌화는 성불사 회주 도서스님이 올렸다.
이후 손상좌스님들, 사제스님들, 혜성스님 유가족, 내빈들, 도선사 신도회장을 비롯한 각 신도회 대표 그리고 학교법인청담과 사회복지재단 혜명 순으로 헌다를 하며 혜성 대종사를 추모했다. 이어 청담문중손상좌회 사무총장 종호스님의 혜성 대종사 행장 소개와 생전 육성 법문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상좌를 대표해 호국지장사 주지 도호스님은 참석한 내·외빈들께 인사말을 전하며 “어느덧 내 나이 팔순을 맞아 나의 삶을 조용히 돌아보니 그동안 만난 선연과 악연이 모두 나의 도반이었다”며 “악연도 나에게 인욕의 가르침을 주었으니 이제 남은 세월 부처님께 기도 정진하면서 종단의 발전과 청담문도 화합을 기원하며 다음 생에도 반드시 수행자의 길을 다시 걷겠노라 다짐하며 은사스님 말씀을 늘 금과옥조로 가슴에 새기며 저희 문도들 열심히 수행정진하며 살겠다”고 밝혔다.
진불장 혜성(慧惺) 대종사는 1937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난 스님은 청담스님을 은사로 출가, 1957년 조계사에서 사미계를 받고 1962년 범어사에서 비구계를 수지했다. 도선사 주지, 조계종 중앙종회 의원, 총무원 사회부장 등을 지냈다.
중앙승가대 학장, 학교법인 청담학원 설립 등 교육과 복지 사업에도 앞장섰다. 2012년 청담대종사문도회 문장으로 추대됐고 2016년 조계종 최고 법계(法階)인 대종사(大宗師)를 품수했다. 2018년 7월25일 서울 도선사에서 세수 82세, 법랍 62세로 입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