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불교 정화운동을 이끌었던 조계종 초대 총무원장 청담 대종사의 뜻을 이어가고 있는 제자들이, 대종사 열반 추모다례재에서 '문도 화합' 의지를 다졌습니다.
도선사는 오늘(15일) 경내 호국참회원 강당에서 청담문도회 스님들과 사부대중이 자리한 가운데, 청담 대종사 열반 53주기 추모다례재를 봉행했습니다.
다례재에선 청담 대종사의 행장소개와 생전 육성 법문이 재생됐고, 사부대중은 청담 대종사의 진영 앞에 꽃과 차를 올렸습니다.
혜성 대종사의 뒤를 이어 청담문도회 문장으로 추대된 법화스님은 "용이 용새끼를 낳고, 봉이 봉새끼를 낳는다"면서 "스승님의 수행이력을 본받아 한마음 한 뜻으로 화합하고 단결하는 문도의 힘을 보여주자"고 밝혔습니다.
[도호스님 / 청담문도회 문장 법화스님 인사말 대독]
"우리 청담 문도들의 법제자들은 스스로 용과 봉임을 알아 활활 발발한 선기로 스승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행하면서 기풍을 흐리고 훼손하는 일이 없게끔 다 함께 합심해 정진해 나아가야 할 것 입니다.
도선사 주지 태원스님은 감사 인사를 통해 "사찰 운영에 있어 사심 없이 공심으로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