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년 동지 3일기도 회향,  팥죽 나누며 액난소멸 기원

1년 가운데 겨울의 한복판을 의미하는 작은 설 동지, 도선사는 지난 22일 신축년 동지를 맞아 대웅전 앞 특설법단에서 동지기도를 봉행했다. 이번 동지기도는 주지 금산태원 스님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직접 기도와 축원을 했다.

동지기도는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음에 있어 재앙을 멀리하고, 복을 구하는 원화소복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날 동지기도에 동참한 신도들도 지난 한해 어리석음을 참회하고 지혜로운 마음가짐으로 다가오는 새해가 희망으로 충만하기를 제불보살님 전에 기원했다.

회주 혜암동광 대종사는 법문을 통해 “새해에는 코로나19가 물러나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가길 기원한다.”며 신도들과 함께 코로나 퇴치 기원 만세 삼창을 했다.

특히 도선사는 최근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만큼, 정부의 강화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야외기도 위주로 진행했다. 이날 도선사는 대웅전을 비롯한 각 전각 출입은 방역패스를 확인한 2∽3차 접종자만 허용했다. 또한 도선사는 앞으로도 정부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 강화에 따라 기도와 참배 때마다 방역패스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도선사는 동지기도에 동참한 신도들에게 밤새워 만든 동지팥죽과 청담 큰스님의 법향이 담긴 유묵을 중심으로 기획 제작한 임인년 새해 달력을 나눠줬다.